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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다. 평소와는 다르게 철창에 둘러싸여 있는 클럽에 들어가 못 피던 담배를 피우며 KGB를 마시며 음악에 온 몸을 맡기고 싶은 날. 옆에서 같이 춤추고 있는 남자의 유혹에 끌려가고 싶고 나를 어서 데려가라고 눈빛을 보내고 싶은 날. 입지도 않던 핫팬츠를 서인영보다 더 짧게 입고 싶고 이효리보다 더 섹시해지고 싶은 날. 모든 남자들이 나를 보면서 자위하고 싶을 정도로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산시키고 싶은 날. 내 치명적인 몸짓과 눈빛으로 어떤 남자라도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산시키고 싶은 날. 지나가는 스포츠카가 나보고 "야타"라고 해도 화를 내고 싶지 않은 날. 고분고분하게 살다가도 이렇게 하루쯤은 보내고 싶은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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