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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이동을 부탁했는데, 드디어 공정이동이 이루어질 것 같다. 근데, 이건 완전히 뒤통수다. 우리 부서에는 3개의 공정이 있는데, 하나는 외국인들만 하는 곳이다. 가장 육체적으로 힘들고 한국인들은 그곳에 배치하지 않는다. 간혹 외국인들이 일찍 퇴근할 때만 한국사람이 일을 하는 곳이다. 그만큼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곳이다. 그런데, 나를 이곳으로 배치했다. 한마디로 관리자들의 생각은 이런것 같다. 개새끼. 시키면 시킨대로 할것이지. 니 까짓게 감히 일하기 싫다고 공정이동을 부탁해? 짬밥도 안되지, 나이도 10살이나 어리면 고분고분하게 일을 할것이지. 조금 갈궜다고 그곳에서 일하고 싫냐? 엿이나 먹어봐라. 짜식아. 뭐, 이런 생각으로 나를 이곳으로 배치한것 같다. 어디한번 외국인들 틈에서 그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공정에서 견뎌보라는 것이다. 내가 공정이동을 부탁했기 때문에 내 선택이므로 내가 책임져야 마땅하다. 근데, 내가 버텨낼 수 있을지 약간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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