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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소문을 듣자하니 경향신문의 위기가 장난이 아닌가 보다. 물론 이런 위기가 그냥 기우에 불과했으면 얼마나 좋겠으련만, 한겨레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매체가 위기라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신문을 구독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는 그래도 늘 경향신문을 우리나라 최고의 신문으로 꼽았다. 언론의 최대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최고의 수준으로 보여준 유일한 신문이 경향신문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바탕위에 경향신문은 언제나 올바른 진보적 목소리를 냈었다. 이쯤에서 하나 생각나는 게 있다. 노무현 정권시절 '신문발전기금'이라는 정책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노무현이 일부러 조중동을 죽이려는 정책으로 내든 카드였다고들 했다. 나는 그 당시에 강준만 칼럼이 실려있던 한국일보도 간간히 보았는데,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준만 칼럼은 노무현을 완전히 죽여버리는 칼럼이었다. 비단 강준만 뿐 아니라 고종석도 그랬고 신문의 전체적인 논조도 조중동 못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한국일보에 '신문발전기금'이라는 정부의 자금이 투입됐다. 그래도 공정하게 운영된 정책이었던 것이다. 활자매체들이 많이 힘든가 보다. 아무쪼록 경향신문의 논조가  지금보다 조금 완화가 되서라도 정권에게 괜히 밉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라도 나는 경향신문을 보고 싶다. 내가 유일하게 즐겨읽는 신문이 힘들다고 하니까 마음이 괜시리 울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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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jackdawson | 2009/03/29 11:02 | 사회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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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건 at 2009/03/29 11:10
한쪽으로 치우치지않았다에서 웃어야 하는건가요.
Commented by jackdawson at 2009/03/30 09:11
웃으면 안되죠 ^^
Commented by 이승렬 at 2009/03/31 08:48
님께서는 신문을 보시는 목적이 꼭 정치적 기사, 논조, 이런 것 때문에만 신문을 보신다면 바람직하지는 않으신것 같군요
최신 it트랜드, 문화, 경제, 다양한 상식.. 이런 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데 도움을 될 것입니다.
경향, 한겨레 같은 신문에 인터넷으로 챙겨보시고, 가급적 조선일보를 사서 보시면 여러가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논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치, 사회면을 빼고 보세요
Commented by jackdawson at 2009/04/02 07:12
물론 조선일보의 문화면은 정말 풍부하고 좋더군요. 근데, 저는 신문을 볼때 가장 중심적으로 보는 것은 정치적인 논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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