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문맥을 분석하여 이글루스에 있는 많은 글 중에서 관련성이 높은 글을 자동으로 검색해 낸 결과입니다.
Make it count. Meet me at the clock.
jackdawson.egloos.com
Egloos | Log-in

그 날.
by jackdawson
카테고리
블로그 소개
Diary
DJ
영화 이야기
책 이야기
정치
문화
사회
경제
Essay
사랑밖에 난 몰라
최근 등록된 덧글
<공지 사항> 이 영화 파..
by jackdawson at 12/13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
by jongseon10 at 11/19
힘내세요!! 세상의 그 어떤..
by jongseon10 at 11/18
저도좀부탁드릴게요 보내..
by dlgudghk at 11/10
걍 한우물파 시간 조나 널럴..
by ㅊㅊ at 11/03
창녀와의 사랑은 노래 가삿..
by jackdawson at 09/30
hszzang97@naver.com ..
by 김희수 at 08/29
와우 ...,,역시 g-드래..
by slwkf at 08/26
그런가요? 제가 요즘에 제일..
by jackdawson at 08/21
퓨전한 맛이 쫄깃하군요 :)
by foog at 08/21
메모장

우리말 맞춤법/문법 검사기
최근 등록된 트랙백
기욤 뮈소 : 구해줘 &amp; ..
by 심동(心動) : 마음이 움직..
정의론-으로 이어질 블로그링
by blogring.org
어떤 변명
by 어떤 치유
떠나보내기.
by 널위한약속
테이큰
by 잠보니스틱스
이글루 파인더
포토로그

jack의 포토로그
이전블로그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1997년 01월
Powered by egloos
rss

skin by 이글루스
도올은 cool할 수 있나?

도올은 남북관계를 상당히 중요시 하는 것 같다. 아래의 글을 쉽게 요약하자면 남의 땅(독도)을 차지하려는 일본놈들은 첫번째 도둑놈이고 남북대립으로 깔보임을 당한 한국내의 우파는 두번째 도둑놈 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독도문제를 풀기 위해 우리가 더 중요시 해야할 사안은 외교적인 노력보다는 한국내의 남북화해전선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주장이다.

근데, 내가 한가지 도올에게 물어보고 싶은것은 자기의 가족이 이번 금강산 피살과 똑같이 당했어도 "금강산 유람객의 불운은 원칙적으로 개체들의 오판에서 일어난 우발적 사건일 뿐이며 하등 우리 민족의 대세를 운명 지워야 할 사건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냐는 것이다. 그때도 저렇게 '쿨'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나는 도올이 쿨하길 바란다. 근자에 도올 까는것이 무슨 유행인것 처럼 나돌고 있는데, 나는 그래도 그의 글과 자주 마주치고 싶다. 


-----------------------------------

 

[도올 고함(孤喊)] 첫 번째 도둑놈, 두 번째 도둑놈 [중앙일보]

생짜로 남의 땅 뺏으려는 일본우익이 첫째라면

남북대립으로 깔보임 당한 한국우파는 뭐가 다를까

관련핫이슈

  • 도올 고함(孤喊)
자공(子貢)은 수제자 안연(顔淵)과 더불어 손꼽히는 공자의 초기 제자로서 탁월한 웅변가며 지략가며 외교관이었다. 그는 국제적 물류(物流)를 잘 파악하여 재부를 축적한 호상(豪商)이기도 하였다.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월나라 왕 구천이 오나라 왕 부차를 죽이고 춘추시대 최후의 패자(覇者)가 되는 배경에도 자공의 책략이 숨어 있다고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자공은 공자의 14년 유랑생활의 고난을 같이했다. 그는 공자학단의 실제적 자금줄이었으며, 한 번도 공자에게 의리를 저버린 적이 없다. 공자는 73세로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도 제자 자공이 달려와 주기를 간절히 고대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사이는 각별했다. 그런데 이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자공이 신양(信陽)의 재상이 되었다. 장차 부임하게 되자 공자에게 와서 작별을 고했다. 공자는 이때 이렇게 말했다. “아무쪼록 부지런하고, 삼가고, 절조를 빼앗기지 말고, 자기의 공로를 자랑하지 말고, 포악하게 하지 말고, 도둑질도 하지 마라.”

공자님의 말씀인즉 다 좋은데 마지막에 “도둑질” 운운한 것은 좀 자공의 귀에 거슬렸던 모양이다. “아니, 선생님! 저는 어려서부터 선생님을 섬겨 왔습니다. 어찌 도둑질을 하여 세상에 누를 끼친다 하는 말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네가 아직도 자세히 세상이치를 모르는구나. 물건을 훔치는 것만을 도둑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일단 정치를 하는 자가 되면 법을 받들어 백성들을 유익하게 다스리지 못하고, 관리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도둑질인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은 백성의 원망을 사면 곧 도둑놈이 되는 것이다.”

우리 시대의 도둑놈이 과연 누구일까? 물론 생짜로 남의 땅을 빼앗으려는 일본 우익들이 도둑놈이다. 그러나 그 도둑놈은 백성의 원망을 사는 도둑놈은 아니다. 도둑놈은 우리나라에 더 많은 것 같다. 어제 길을 걷고 있는데 어느 고등학생이 정중하게 절을 한다. 얼굴에 수심이 가득 찬 순결한 모습이었다.

“선생님! 독도를 뺏기게 생겼대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난감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서부터 우리 땅으로 표기되어 있는 독도, 고지도에 우산도·우도 등으로 명료하게 표기된 독도, 일본 고지도조차 조선 울진현 소속으로 인지하고 있는 독도가 왜 일본땅이란 말인가? 을사늑약 직전에 시마네현의 현고시로서 편입시켰기 때문에? 해방 후 샌프란시스코조약에서 반환 땅으로 명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는 더 근원적인 데 있다. 한국이 깔뵈는 것이다. 왜 깔뵈는가? 이유는 명료하다. 한국의 남북 분열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잃어버린 10년 동안 한·미·일 공조가 깨졌다는 진단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사실 한·미·일 동맹처럼 이 지구상에서 충직한 관계를 찾아보기 힘들다. 균열은 없었다. 과연 건강한 사람을 환자라고 오진하고 약을 퍼 먹이면 어떻게 될까?

우파이념에는 반드시 민족주의가 있어야 한다. 민족의 우월성·자부감·자존심·주체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그런데 요즈음 운운하는 한·미·일 공조는 한국의 미·일에 대한 비굴한 예속으로 비칠 뿐이다. 항상 외환보다는 내우가 더 무섭다. 우리가 국제관계에서 깔뵈는 이유는 남북 공조가 우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형제 내홍의 집안은 주변에서 항상 얕잡아본다. 쇠고기 파동도, 독도 문제도 알고 보면 남북 문제를 경색시켰기 때문이다. 독도 문제는 남북이 공조하여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고립시켜야만 해결될 문제인데도, 남과 북은 서로를 고립시키기 위하여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조차 추태를 연출하고만 있었던 것이다.

금강산 유람객의 불운은 원칙적으로 개체들의 오판에서 일어난 우발적 사건일 뿐이며 하등 우리 민족의 대세를 운명 지워야 할 사건이 아니다. 그러한 문제는,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한 성실한 규명과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 도무지 아닌 것이다.

나는 단언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시는 바대로, “도둑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남북 문제를 근원적으로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만 쇠고기 문제를 놓고 우리가 비굴해야 할 이유도 없어지고, 일본이 우리를 깔볼 틈새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서민경제가 풀려나간다. 우리의 경제는 이미 국내만의 논리로 풀려나갈 경제가 아니다. 세계경영을 해야만 풀린다. 세계경영의 제1보가 남북화해며 남북경협이다. 관광객의 사고와 관광사업 그 자체의 역사적 중요성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금강산관광부터 차단시키고 보는 정부가 과연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도올 김용옥 기자


# by jackdawson | 2008/08/05 06:42 | 사회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jackdawson.egloos.com/tb/200682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이글루링크 추가하기
()을(를)
이글루링크로 추가하시겠습니까? 추가하시려면 그룹선택을 하세요.
(그룹선택 하지 않는 경우, 최상단 목록에 추가됩니다.)
그룹선택 :
이글루링크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