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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은 구두 하나 가지고 20년 가까이 신었다. 구두가 만신창이가 되어 버릴때가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밑창을 몇번이고 갈아서 신은 덕이다. T.V도 흑백 텔레비젼 그대로 몇십년을 이용했다고 한다. 혹자는 정주영의 집을 가보고 나서는 놀랬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집이 초라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찢어진 쇼파, 만신창이 구두, 흑백 텔레비젼, 밥은 한톨도 남기지 않았다. 이것이 정주영의 삶이고 서민의 삶이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박하게 살았다. 그런데, 그의 아들 정몽준은 쓰잘데기 짝이 없다. 700원을 70원으로 잘못 발언했다고 치더라도, 서민의 삶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던진 그 질문을 왜 어려워 해야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모두다, 거짓말처럼 모든 국회의원들이, 서민의 삶을 개선 시키겠노라고 천명하지만, 나는 솔직히 그런 립서비스 보다는 차라리 강남부자들을 대변하는 종부세 감세를 18대 법안1호로 내세우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좋다. 정몽준의 발언은 가면이고 위선이다. 온 국민이 촛불집회를 하고 있을때 한나라당의 18대 법안1호는 종부세 감세였다. 이것은 단적으로 한나라당의 밑절미는 서민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보는것이 정확하다. 부자들을 원망하는 것도 아니고 미워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당신이 정말로 부자축에 끼지 못하는 서민이라면 한나라당의 지지를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반문하고 싶다. (이것에 대한 깊숙한 논의는 나중에 다시한번 포스트를 하고 싶다. ) 나는 어저께 회사에 늦어서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택시가 하도 안잡혀서 버스를 탔다. 버스카드를 찍으려는 순간 아뿔사 예전에 2만원 어치나 충천했던 버스요금이 빵원이었다. 지갑을 뒤졌다. 천원짜리는 없고 오천원짜리가 있어서 버스비를 내려고 했는데, 내리라고 하더라. 나는 대꾸했다. 저 급해서 내리면 안되요. 내가 천원짜리 거슬러 받을게요. 다음 정거장에서 나는 앵벌이처럼 천원짜리 4개를 받기 위해서 입구에 서서 손님들의 잔돈을 받으려 했다. 그런데 나보고 그냥 뒤로 가랜다. 버스비 안받을 거에요? 라고 반문했다. 그랬더니 아저씨는 "급하다면서 그냥 공짜로 타." 난생처음 버스를 공짜로 타보았다. 근데, 의외로 버스비나 지하철 이용료가 은근히 생활비를 깎아먹는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나는 정몽준의 말처럼 정말로 70원내고 버스를 타고 싶다. 상상만 해도 기쁘다. 그 돈으로 핸드폰 이용료, 물값, 전기요금까지도 거뜬히 해결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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